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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드라마"사랑의 이해"최종회 보석같은 대사들

by 꽃그림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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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뷰

JTBC 수목드라마 16부작으로
마지막 16회 최종회를 방영했다.
tv 시청률이 3.6으로 낮았지만 넷플릭스에서는 시청률이 높았다.
잔잔히 흐르는 바닷속 같이 따뜻한 드라마였다.
이익을 추구하는 인간이 타인을 만나 사랑으로 이해하게 된다는 주제가 재미가 있었다.
사람의 마음속에 이기심과 이타심이
함께 존재한다.
요즘 사회는 이기심이 더 커져가고
타인에게 관심이 멀어진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고
좋아하는 마음이 많아질수록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이타심으로 바라보는 사랑이 생겨나는 거 같다.
드라마에 상수가 보여주는 마음이 잘 나타내고 있다.
수영을 좋아하지만 자신의 인생에서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지킬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선뜻 다가가지 못한다.
수영도 상수에게 호감을 가지지만
서로 좋아질까 봐 사랑을 두려워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사랑을 조심스러워하다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드디어 16회 최종회를 맞았다.
전에 돈가스 먹자던 약속을 지킨다.
그래서 둘이는 상수의 모교를 찾아간다.
후문에 있는 돈가스집을 정문에서 힘들게 걸어 올라간다.
상수와 수영은 사랑의 이해를 알게 되었다.

2. 보석 같은 대사들

상수: 또 도망 가게요
왜 그렇게 사라졌어요 왜 그랬는데
수영: 어떻게 찾았어요
상수: 그게 중요해요


수영: 내가 하계장 님한테 불행이었어요
상수: 아뇨 변수...

(상수와 수영의 낭독)
그때 우리는(상수)
서로를 (함께)
사랑한 걸까(수영)
이해한 걸까(상수)

수영: 오늘은 뭘 잊었어요
상수:...
수영: 망각의 언덕이라면서요
오늘은 뭘 잊었나 해서
상수: 아무것도.. 아무것도...


3. 하이라이트 대사들

1-2회
수영: 난 애매한 관계는 싫어해요
상수: 저도 확실한 거 좋아해요
맛있는 거 살게요 확실하게

상수: 많이 기다렸어요
좋아해요 좋아한다고요
진심이에요
수영: 근데 어쩌죠 종현 씨랑 사귀는 거
맞는데
3-4 회
종현: 소개팅 안 하면 안 돼요
수영: 네
종현: 안주임님이 좋아요
그 말하려고 기다렸어요

상수: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거
싫어서요
미경: 아 그럼, 어렵게 만나고 어렵게
헤어지는 거 좋아요
상수: 책임이 따르니까 누군가 좋아하는
마음에도 책임이 따르니까
5-6 회
미경: 수영 씨 상수선배 좀 이상하지
수영: 글쎄요
미경: 나 때문에 저런 거야 내가 고백
했거든 어색한 거지 저렇게
거짓말을 못하신다.

(수영이 창고정리를 하고 있다. 상사가 회식자리에 가자고 했는데 수영이 거절했기 때문이다)
상수: 다쳤어요
수영: 괜찮아요
상수: 뭐가 괜찮아요 다쳤잖아요
그게 왜 안 괜찮은데 왜 괜찮다고
적어도 나한테는 도와 달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방법도 있잖아요
수영: 뭔데요 그 방법이 하계장 님은
답답해 보이겠지만 난 내 식대로
싸우고 있는 거예요 여기서 나라는
사람의 입장은 이런 거니까 알잖아요
하계장 님은
상수: (한숨 쉰다)
수영: 재미있네요 하계장 님한테는
이 문제가 선택의 문제로 보였다는 게

---- 중략 ---

13- 14회
상수: 나 때문에 더 아프지 마 아프지 마
미경아(상수가 운다)
미경: (슬픈 얼굴로 바라보다 웃는다)
라면 다 식었다. 나갈게
상수: 바래다줄게
미경: 괜찮아(미경이 상수에게 사준
자동차키이를 가져간다)
나 이차 타고 가면 돼
15- 16회
(상수는 통영에 수영을 찾아와 하룻밤을 보내고 , 서울로 가는 버스터미널이다)
상수: 다음 주에 돈가스 먹으러 갈까요
수영: 서울 가면 연락할게요 차출발하겠다. 얼른 타요
상수: 정말 연락하는 거죠
수영: 가는 거 안 봐도 되죠(수영이 돌아선다)
상수(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서울행 버스에 오른다. 그게 수영과의 마지막이었다)

4. 결말

4년 후 돌고 돌아 수영이 운영하는
' 내일의 행복'이란 카페에서 만나게 된다.
우연히 후배가 도와 달라는 대출서류를 검토하다 안수영의 이름을 발견한다.
은행후배대신 대출담당으로 수영에게 갔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전에 돈가스 먹자던 약속을 지키러 상수의 모교로 갔다. 후문에 있는 돈가스 가게를 정문에서 가고 있다.
가로등이 은은히 밝혀주는 언덕을 둘이서 나란히 걸어 올라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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