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 씨를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던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깊은 여운을 남겼던 구씨 역의
손석구 씨의 연기력이 참 대단했던 드라마였죠.
잔잔하면서도 담담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남는
구 씨의 명대사들을 모아봤습니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구 씨 명대사 모음
내가 뭐 하고 싶은 인간으로 보여?
너 내 이름 알아?
나에 대해서 아는 거 있냐고.
내가 왜 이런 시골구석에 처박혀서
이름도 말 안하고 조용히 살고 있겠냐.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고.
사람하고는.
아무것도.
오늘 하루.
어렵게 어렵게 나를 몰았다. 소몰이하듯이.
겨우내 저 골방에 갇혀서 마실 때,
마시다가 자려고 하면 가운데 술병이 있는데
그 술병을 이렇게 치우고 자면 되는데
그거 하나 저쪽에다 미는 게 귀찮아서
소주병 가운데 놓고 무슨 알 품는 것처럼 구부려서 자.
내 무덤에서 내가 일어나 나와서 벌초해야 되는 것처럼
암담한 일 같아.
누워서 소주병 보면서 그래.
"아, 인생 끝판에 왔구나,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겠구나."
백만 년 걸려도 못 할 거 같던 일 오늘 해치웠다.
잠이 잘 올까, 안 올까?
너 내가 어떤 인간인 줄 알면 깜짝 놀란다.
나 진짜 무서운 놈이거든.
옆구리에 칼이 들어와도 꿈쩍 안 해.
근데, 넌 날 쫄게 해.
난 사람이 너무 싫어.
눈앞에 왔다 갔다 움직이는 것도 너무 싫어.
내가 갑자기 욱해서
너한테 어떤 모습을 보일지,
어떤 행동을 할지,
어떤 말을 할지 나도 몰라.
겁나.
근데 이것만은 꼭 기억해 줘.
나중에 내가 완전 개새끼가 되어도,
나 너 진짜 좋아했다.
가보자.
한 발 한 발.
어렵게 어렵게.
'드라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 추천 임시완, 강혜원 주연 "소년시대" (0) | 2023.12.16 |
---|---|
드라마"도깨비" 보석같은 명대사 지은탁 편 (0) | 2023.12.15 |
드라마 "도깨비" 보석같은 명대사 김신 편 (0) | 2023.12.12 |
드라마 "자이언트" 보석같은 명대사 조필연 편 (0) | 2023.12.11 |
드라마 "연인" 보석같은 대사들 유길채 편 (3) | 2023.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