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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보석같은 명대사 모음 염미정 편

by 꽃그림 2023. 12. 22.

나의 해방일지의 주인공중 한 명인 염미정.

 

겉으로는 무던하고  웃는 얼굴로 티 내지 않지만

 

속이 깊고 가슴속에 응어리를 하나씩 하나씩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던 

 

심란한 마음을 담은 대사들이

 

불안한 현재를 살고있는

많은 젊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었죠.

 

어쩌면 염미정의 대사는

작가의 메시지 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염미정의 보석같은 대사 모아봤습니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염미정의 보석 같은 대사들

염미정 1

 

하는 일 없이 지쳐. 

 

그래도 소몰이하듯이 

어렵게 어렵게 나를 끌고 가요. 

 

'가 보자. 왜 살아야 하는지, 

왜 그래야 되는지 모르지만

 

 사는 동안은 단정하게 가보자' 

 

그렇게 하루하루 어렵게 어렵게 

 

나를 끌고 가요.

 

염미정 2

 

초등학교 1학년 때 20점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시험지에 부모님 사인을 받아 가야 했는데 

꺼내진 못하고 

 

시험지가 든 가방만 보면 

마음이 돌덩이처럼 무거웠어요. 

 

사인은 받아야 하는데 보여 주면 안 되는,

 

 해결은 해야 되는데 

엄두가 나질 않는 지금 상황에서 

 

왜 그게 생각날까요? 

 

뭐가 들키지 말아야 하는

 20점짜리 시험지인지 모르겠어요.

 

 남자한테 돈 꿔준 바보 같은 나인지, 

 

여자한테 돈 꾸고 갚지 못한 그놈인지. 

 

그놈이 전 여친에게 갔다는 사실인지. 

 

도대체 뭐가 숨겨야 되는 20점짜리 시험지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내가 20점짜리인 건지.

 

염미정 3

 

우리 진짜로 하는 건 어때요? 

 

해방클럽. 전 해방이 하고 싶어요. 

 

해방되고 싶어요. 

 

어디에 갇혔는지는 모르겠는데, 

 

꼭 갇힌 것 같아요. 

 

속 시원한 게 하나도 없어요. 

 

갑갑하고, 답답하고, 뚫고 나갔으면 좋겠어요.

 

염미정 4

 

당신과 함께 여기 앉아서 일한다고 생각하면 

 

이런 그지같은 일도 아름다운 일이 돼요. 

 

견딜만한 일이 돼요. 연기하는 거예요.

 

 사랑받는 여자인 척, 부족한 게 하나도 없는 척. 

난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의 지지를 받고, 

 

그래서 편안한 상태라고 상상하고 싶어요.

 

 난 벌써 당신과 행복한 그 시간을 살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당신 없이 있던 시간에 힘들었던 것보다

 

 당신을 생각하면서 힘을 냈다는 게

 더 기특하지 않나요?

 

염미정 5

 

이름이 뭐든, 

 

세상 사람들이 다 욕하는 범죄자여도 

 

외계인이어도 상관없다고 했잖아. 

 

근데 그게 뭐? 

 

난 아직도 당신이 괜찮아요.

 

 그러니까 더 가요.

 

더 가 봐요. 아침 바람이 차졌단 말이에요..

 

염미정 6

 

당신 톡이 들어오면

 통장에 돈 꽂힌 것처럼 기분이 좋아요.

 

염미정 7

 

해방일지에 그런 글이 있더라


염미정의 인생은 

 

구 씨를 만나기 전과 

 

만난 후로 나뉠 거 같다는.